퇴사 하고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 스토어 2년차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w92ohqulwdw 

 

 

저는 2021년 6월부로 퇴사를 하고 10월에 사업자를 내서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여러 오픈마켓에서 해외구매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한다고 하면 다들 사업한다라고 하던데 그냥 자영업자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밥은 먹고살고 몇 달 전부터는 그래도 회사 다닐 때보다는 조금 더 벌어요.

엄청 버는 건 아니고 다니던 회사가 대기업은 아니고 중소기업이라 그것보다 더 벌고 그렇습니다.

 

이 일은 한 게 1년 조금 안되었지만 그래도 먼저 이일을 한 사람으로서 경험담을 말씀드릴게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 누가 저한테 회사를 다니다가 때려치우고 스마트스토어를 한다고 물어보면 말릴 것 같아요

지금 저도 그나마 밥벌이를 하는데 처음 몇 개월간은 그 200만 원이라도 버는 돈이 없으니깐 되게 답답해지고 사람이 뭔가 위축됩니다.

돈돈 하지만 진짜 돈 없으면 사람이 위축이 돼요. 내가 밥은 먹고사는 만큼의 현금흐름은 만들고 회사를 그만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게 꼭 스마트스토어가 아니더라도 월세를 받던지, 배당금을 받던지 내가 최소한 먹고 살만큼은 현금이 매달 나오는 상황을 만들어야 그만두는 게 좋아요. 최소한 먹고 살만큼이라는 건 내가 사는 집세 + 삼시세끼 밥값입니다. 

친구들이랑 저녁에 술 한잔? , 제주도 한달살이? 이런 건 사치입니다. 최소한의 삶이 아니에요.

 

지금 자취를 하는 게 아니라면 부모님 집에서 살아서 월세를 안내도 된다면

삼시세끼 밥값 정도는 낼돈을 벌거나 혹은 정말 최소한으로 한 달에 100만 원 정도는 꾸준히 돈이 나올 구멍이 있는 상태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쇼핑몰 자리 잡기 전까지 되게 마음이 급해지고 촉박해집니다.

서두르면 잘될 것도 안됩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처음부터 하자마자 잘되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아닙니다. 

잘되는 분은 유튜브에서 홍보하려고 나오는 거고 대부분 90% 이상은 처음 몇 개월 하다 매출 안 나오고 포기하고 그 나머지 10%도 4~5개월은 지나야 그나마 200~300만 원 버는 거예요.

월매출 몇천만 원 이런 거에 속지 마세요. 실질적인 마진을 보세요. 

월매출 2천에 마진 20%면 사백만 원입니다. 이 매출이 계속 지속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데 회사를 나온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월매출 천이 아니라 마진 순수익 천만 원이 될 때까지는 회사를 다니세요.

 

솔직한 심정으로 여러분이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쇼핑몰이나 해볼까? 하는 거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데 다른 더 좋은 회사 갈 능력은 안되고,  단순히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도피성으로 이거나 해볼까? 하는 게 대부분 일 겁니다. 

 

그러고 나서 막상 쇼핑몰 해도 쇼핑몰로 매출이 안 나오니깐 다시 회사를 들어가려 해도 이미 늦은 나이와 최근 엄청난 실업률로 그나마 다니던 회사보다도 못한 회사에 들어가는 게 현실입니다.

 

정말로 스마트스토어 같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하려면 직장을 다니면서 저녁에 쇼핑몰 사업을 해도 충분합니다.  퇴근하고 시간이 없어요. 하지만 막상 보면 친구 만나고, 집에서 웹서핑하고 유튜브보고 드라마 보면서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주말에도 마찬가지고요.

 

정말로 회사가 9시 넘어 늦게 퇴근하고 집에 오면 10시 씻고 누우면 11시 이러면 모르겠습니다.

그런 정도면 그냥 6시에 퇴근하는 돈덜받는 회사로 갈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퇴근한 후에 이러한 온라인 사업을 부업으로 시작해 보겠죠. 

 

잘되시는 분들 보면 회사 다니면서도 잠 조금 줄이고, 주말에 다른 일 안 하고 온전히 쇼핑몰 사업만 하면서 월매출 2-3천만 원 냅니다. 

 

그런데 이 정도로 열심히 하는 좀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 이 정도로 나의 삶을 몇 개월간 포기하고 노력할 마음가짐도 아닌데 사업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런 마음 없이 사업을 하겠다는 그냥 사업병 걸린 책임감 없는 사람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회사를 다니시면서 중소기업 사장님을 맨날 욕하겠지만,  그분들은 이걸 다 이겨내고 하신 겁니다. 원래 말로만 떠드는 건 누구나 다 잘합니다.

막상 행동으로 그 결과물을 내기가 힘든 거죠. 

다른 현실적인 후기로는 디지털 노매드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온라인 사업을 하면 디지털 노매드를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뭐 계속 밖에 돌아다니면서 일 하기는 좀 힘든 것 같고요. 그냥 며칠정도씩은 노트북 들고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돈 버는 것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휴가에 부모님이랑 강원도로 여행을 갔는데, 노트북 하나 들고 가서 아침에 잠깐 주문처리하고 그다음부턴 밖에 돌아다니고 쉬고 그랬어요.

가능하긴 한데, 그래도 사무실에서 큰 화면 보면서 일하고 이런 게 더 편합니다.

이건 가능하긴 해요.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라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입니다.

무엇보다 자본주의에서는 시간과 돈을 교환하는 거라 생각하기에, 내가 시간을 마음대로 조정한다. 가 경제적 자유이겠죠

 

그런데 막상 쇼핑몰 일을 해보니깐 시간은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함정이 내가 일을 안 한다고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학창 시절에 스스로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이 있고, 강제 자율학습을 해야 그나마 하는 학생이 있고 하는 것처럼요.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시간이 자유로운 만큼 스케줄 조정을 잘해야 합니다.

편하긴 합니다. 저는 저녁에 좀 더 일이 잘되는 것 같아 아침이나 낮에 병원이나 운동 가고 오후랑 저녁에 일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 조율에 있어서는 온라인 창업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몇 마디 더 드리자면 직장인의 마음속에는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해 볼까라는 마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지만, 해보지도 않고 저 일 괜찮나? 하면서 현실을 도피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영상을 찍어 봤습니다.

돈을 못 버는 성인의 현실은 냉정하니깐요.

사회는 냉정합니다.

여러 고민과 조금씩이라도 발을 담가보고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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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도 합니다.

봐주시면 감사. 안봐주셔도 이거 글 읽었으니 감사

 

https://www.youtube.com/@bestwayto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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